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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볼턴은 "인간오작품...안보파괴범 빨리 꺼져라"

"북 외무성 볼턴향해 정도 이하로 무식하다...구조적으로 불량한 입에서 항상 삐뚤어진 소리 나오는 것"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27일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보자관을 향해 안보파괴범"이라며 "인간오작품은 하루빨리 꺼져야 한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특히 북한 외무성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볼턴 보좌관은 "우리 군대의 정상적인 군사훈련을 유엔 안보이사회 결의위반이라고 걸고 들었는데 정도 이하로 무식하다"며 막말로 비난하고 나섰다. 또한 외무성 대변인은 볼턴 보좌관을 "안보 파괴 보좌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무성 대변인은 "그 누구를 겨냥한 행동도 아니고 주변국들에 위험을 준 행동도 아닌데 남의 집일 놓고 주제넘게 이렇다저렇다 하며 한사코 결의위반이라고 우기는 것을 보면 볼턴은 확실히 보통사람들과 다른 사고 구조를 가진 것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 보장을 위해 일하는 안보보좌관이 아니라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안보파괴보좌관이라고 부르는 것이 마땅하다"며 "구조적으로 불량한 자의 입에서 항상 삐뚤어진 소리가 나오는 것은 별로 이상하지 않으며 이런 인간오작품은 하루빨리 꺼져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또한 "무엇이든 발사하면 탄도를 그으며 날아가기 마련인데 사거리를 논하는 것도 아니라 탄도기술을 이용하는 발사 그 자체를 금지하라는 것은 결국 우리더러 자위권을 포기하라는 소리나 같다"고 말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자신들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을 인정한 적이 없다면서, 결의안에 명시된 내용은 자주 국가로서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 안보이사회 결의에 대해 말한다면 우리가 이미 수차 천명한 바와 같이 주권국가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전면 부정하는 불법무도한 것"이라면서 " 우리는 언제 한번 인정해본 적도, 구속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지난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앞서 도쿄에서 기자들에게 "유엔 결의안은 북한에 대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며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어떠한 발사체의 활용을 금지하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이와 함께 미국 정부의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 압류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였다"고 말한 바 있다.

볼턴 보좌관의 발언과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트위터에 "북한이 작은 무기들을 발사했다"며 "이것이 나의 사람들 일부와 다른 사람들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지만, 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볼턴 보좌관의 강경 발언을 뒤집는 발언으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깨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확인 한 다음 외무성 대변인을 내세워 수퍼 매파로 불리는 볼턴 때리기에 나선 것"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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