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강남의 한 호텔의 송년의 모임 (사진=시사1 DB) 평소보다 많은 지출에 직장인들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 12월, 직장인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지출은 송년회 등 각종 모임 회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밀착 일자리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3149명을 대상으로 ‘연말 지출’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55.5%가 ‘연말 지출은 다른 달에 비해 확실히 많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중 연말 지출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 연령대는 40대(57.2%)였다. 이어 50대(55.5%), 30대(55.1%), 20대(54.9%)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52.8%)보다 여성(57.1%)이 연말 지출에 더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직장인이 꼽은 부담스러운 연말 지출 1위는 ‘송년회 등 각종 모임 회비 및 비용(37.6%)’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크리스마스, 연말 등 연말 기념일 선물 구입비(18.1%)’, ‘겨울 의류비(14.7%)’, ‘각종 세금(10.1%)&
서울중앙지검 (사진=시사1 DB) 검찰이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의 비리 혐의 등을 포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19일 “조 대표에 대해 배임수재와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이렇게 전했다. 검찰은 조 대표가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올해 초 국세청이 한국타이어 탈세 사건을 고발함에 따라, 관련 사건을 수사했다. 한편 조 대표는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남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셋째 딸과 결혼했다.
영화로도 제작 되었던 '살인의 추억' 화성연쇄살인범이 33년만에 밝혀졌다.18일 경기남부경찰청은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수감 중인 50대 남성 A씨를 특정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희대의 장기 미제 사건은 30여 년 만에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당시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가 모두 지나 범인임이 입증되어도 처벌하기는 쉽지 않아 논란이 일 전망이다. 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은 1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랜 기간 동안 사건을 해결하지 못해 당시 사건의 피해자와 유족분들께 심심한 애도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 여러분께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2006년 4월 2일 공소시효가 완성된 이후에도 진실 규명 차원에서 당시 수사기록과 증거물을 보관하면서 국내외 다양한 제보들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절차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특히 DNA 분석기술 발달로 사건 발생 당시에는 DNA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이 지난 후에도 재감정해서 DNA가 검출된 사례가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금년 7월 15일 현장 증거물 일부를 국과수에 DNA 감정 의뢰했다"며 "국가수 DNA감정
전 남편 살인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씨의 얼굴이 공개됐다. 사진=SBS뉴스 화면 캡처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해 숨긴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6)씨 측 변호인이 법정에서 "사건 당일 전 남편의 성폭행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2일 제주지법 형사합의 2부(부장 정봉기) 심리로 열린 고씨의 첫 공판에서 고씨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 사실 중 계획적ㆍ고의적 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이어 "결혼 생활 동안 피해자의 과도한 성적 요구가 있었고, 사건 당일에도 피해자의 성폭행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씨 측은 "사망 이후 있었던 사체손괴와 은닉과 관련된 공소 사실을 인정한했다. 다만 피고인은 주변 모두가 알고 있는 면접교섭일에 직접 예약한 펜션에서 피해자를 죽음에 이르게 했고 (살해) 흔적도 도처에 있었다"고 해명하며 계획적 살인이 아니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수사기관이 피고인을 찾고 체포될 수밖에 없게 한 것 자체가 계획 범죄가 아니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