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택(경희기린한의원)원장 올해는 12월에 예년과 달리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작년보다 훨씬 더 추워서 추위를 타는 여성분들은 지내기가 힘들다. 얼마 전에 단골 환자분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서 치료를 받고 싶다고 하신다. 예전에도 치료를 받고, 좋아져서 몇 년을 잘 지냈는데 올 겨울에 추위가 심하니 또 다시 지내기가 힘들다고 하신다. 필자가 28년째 주력으로 치료를 해온 자궁근종과 자궁선 근종 환자분들의 설문지를 분석해보면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수족냉증에 표시를 하신다. 자궁근종환자분들은 혈액의 점도(끈끈한 정도)가 높아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 아랫배속 즉, 골반강내의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서 배와 하체의 저체온상태가 많다. 이를 ‘한응혈어형’ 자궁근종이라고 한다. 물론 ‘습열하주형’ 자궁근종이라고 해서 뜨겁고 열이 나는 자궁근종도 있어서 구분을 해서 치료를 해야 한다. 요즘 같은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는 ‘한응혈어형’ 자궁근종환자들은 배도 더 차가워지고, 팔다리도 더 차가워지게 마련이다. 이런 경우에
▲ 김 택 (경희 기린한의원)원장 첫눈이 오고 날씨가 제법 추워졌다 오늘도 월경과다 때문에 또는 월경을 오래해서 산부인과에 갔다가 자궁적출을 권유받고서 급히 인터넷을 검색해서 전화를 하셨다고 하면서 전화벨이 바쁘게 울린다. 어느 날 산책을 하면서 세바시를 유투브로 들었더니 “만다꼬...”라는 강의가 있었다. ‘만다꼬’는 ‘뭐하려고?’ 이런 뜻인가 보다 여성분들에게 흔한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근육성혹인데 보통은 발견을 하고도 그냥 6개월마다 검사만 받는 것이 일반적인 통례다. 그래서 월경량이 너무 많아지거나, 월경을 오래 하거나, 배에 혹이 크게 짚힐 때가 되서야 황망하게 검사도 받고, 인터넷도 검색을 하고 치료를 서두르게 된다. 자궁은 여성에게 있어서는 매우 소중한 기관이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 건강을 위해서나 모두 중요하다. 요즘 같은 백세시대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참으로 흔히 접하는 질환이다. 35세 이상 여성의 45%에서 발병한다고 하니 더욱 관심을 가져야하는 질환인데도 불구하고 최악의 경우가 되기 전에는 관심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자궁적출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