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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정부, 미국 추종 중국봉쇄 중단' 촉구 외교부 앞 1인시위 돌입

13일 1인시위 돌입 기자회견 열어

한국노총이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서울 외교부 앞에서 1인시위에 돌입했다.

 

한국노총 통일위원회(위원장 허권)은 13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미국의 중국봉쇄 추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018년 북미 합의와 남북합의 등에 따라 북미 간 새로운 관계 수립 및 남북 관계개선과 군사적 긴장 완화 등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했다”며 “한미합동군사훈련 재개와 역대급 군비증강 등으로 인한 남북관계의 교착과 악화는 한반도 평화 실현의 악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새정부의 동북아 정책 수립과 미중갈등 양상은 동북아 협력 및 한반도 평화와 국민의 삶에 위협적 영향을 준다”며 “그러므로 동북아 국가 간 대등한 협력 및 균형외교 등을 한국정부가 당사자로 능동적인 실천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문을 퉁해 “미국의 중국 봉쇄 추종하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 참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한 허권 한국노총 통일위원장은 “우리는 신남방정책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며 “하지만 미국의 반중국 봉쇄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에 협력해 미국의 이익을 위해 중국과 맞서는 것은 평화가 아니라, 분쟁과 갈등을 키우고 우리 민족에게 돌이키기 어려운 손실을 안겨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로써 한국노총 통일위원회는 13일부터 시작해 격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외교부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한국노총 통일위원회 허권 위원장, 문봉인 통일위원, 강훈중 대외협력본부장, 문병일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위험천만, 미국의 중국봉쇄 추종하는 문재인 정권 규탄한다, 문재인 정부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신남방정책으로의 협력을 즉각 중단하라’라는 팻말을 들고 돌아가며 1인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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