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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음악인들이 말하는 윤동주, ‘제3회 여로 창작 합창제’ 영산아트홀에서 열려

(시사1 = 박은미 기자) 현대음악 창작단체 YEORO(이하 여로)는 ‘제3회 여로 창작 합창제 - 윤동주를 말하다’가 6월 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다양한 한국 작곡가의 창작합창곡의 엿볼 수 있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젊은 작곡가 12명의 창작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

 

이번 연주회를 기획한 여로는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음악 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젊은 음악인들이 연주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2015년 작곡가 이상준에 의해 창설됐다. 현재까지 16회의 연주회와 마스터 클래스, 작곡 캠프 등을 기획해 우리나라 젊은 작곡가의 개성적인 창작곡을 발굴, 이들 간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당초 지난해 9월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이번 연주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여러 차례 연기되다 이번에 개최된다. 이번 무대는 윤동주 탄생 104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연주되는 12개 창작 합창곡들은 모두 윤동주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됐다. 특히 시인 윤동주와 그의 영원한 벗이자 사촌 형이었던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동주’에 등장해 대중에도 친숙한 시들이 영화에 등장하는 순서와 동일하게 연주된다.

 

또한 젊은 작곡가 강상언·강한뫼·김한별·박소헌·심현호·양은철·이상준·이승아·이윤상·정재민·정현아·정현우가 작곡한 합창곡은 지휘자 김찬희·윤선영·조원주가 이끄는 서울유스콰이어의 박영서가 연주한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연주를 맡은 서울유스콰이어는 제주국제합창심포지엄에서 개최된 ‘제1회 한국 차세대 합창지휘자 경연대회’ 본선에 함께 진출했던 지휘자 김명준·김찬희·윤선영·조원주와 작곡가 겸 기획자 이상준이 기획한 단체이다. 합창음악을 통해 젊은 작곡가들의 창작음악이 더 많이 연주되고, 젊은 연주자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더 많아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여로가 주최하는 이번 연주회는 서울문화재단의 ‘2021 서울예술지원사업’에 선정돼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는다. 공연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현대음악 창작단체 YEORO 페이스북 페이지와 영산아트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공연은 취학아동 이상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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