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바톤 이어받은 하준경…靑 인사 진용 재정비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에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을 임명했다. 김용범 전 정책실장이 지난 9월 1일 사퇴한 지 한 달 만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하준경 실장 인선을 발표하며 “공정 성장과 양극화 해소 등을 성장 전략에 결합해온 대표적 학자”라며 “앞으로 사회정책과 경제정책을 두루 아우르며 국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정책 변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제성장수석을 맡고 있던 하준경 실장을 정책실장으로 승진 기용한 것은 기존 경제정책 기조에 큰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북 전주 출신인 하준경 실장은 1991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브라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은행에서 근무했으며 박사학위 취득 후 한은 금융경제연구원 과장을 지냈다. 이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과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를 거쳤으며, 지난 대선 경선 때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참모로 활동해왔다.

 

경제성장수석에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임명됐다. 이와 함께 청와대 평화외교특별보좌관에는 송영길 의원, 국방정책특별보좌관에는 김병주 의원이 각각 위촉됐다. 두 의원 모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정부 부처 인사도 이뤄졌다. 재정경제부 1차관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정의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이 임명됐다. 장관급인 지방시대위원장에는 박정현 전 부여군수가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