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신정호 객원기자 |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이 잇따르면서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이 시험대에 올랐다.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 지뢰 매설 의심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북한은 한반도를 겨냥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까지 공개했다. DMZ 수색로 개척 과정에서 우리 군 간부 3명이 다치면서 정부의 대북 기조와 최전방 경계 태세를 둘러싼 뒷말도 무성하다.
23일 정부에 따르면 21일 육군 25사단 최전방 부대에서 DMZ 수색로 개척 작전 중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간부 3명이 다쳤고 수색대대장은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사고 지점이 북한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과 거리가 떨어져 있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는 입장만 되풀이 중이다.
제1야당 국민의힘에선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최근 해당 사건과 관련해 “북한 지뢰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정부의 경계 태세를 비판했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대북 유화책이 북한의 도발과 오판을 방조한 것이라면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꼬집었다. 나경원 의원은 정부의 대북 의료장비 지원 추진을 함께 거론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지뢰 사고의 진상이 북한군의 소행으로 확인될 경우 논란은 더 커질 수 있다. 단순 사고를 넘어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과 정부의 대북정책 전반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