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들이 16일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결과물로 ‘서울 선언’을 채택했다. 이들 정상은 정상회의를 2년마다 정례화하고 장관급 협력 포럼을 통해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정상급 협력 체계를 제도화하기로 했다. 핵심광물과 인프라, 무역·투자 등 경제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를 열고 ‘서울 선언’을 채택했다.
정상들은 선언문에서 “국제정세가 복잡하고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중앙아시아와 대한민국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정상회의를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이정표로 규정했다. 선언은 ▲한-중앙아시아 파트너십의 제도화 ▲평화와 안정을 향한 동행 ▲혁신과 번영을 향한 미래 ▲사람과 신뢰를 통한 연결 등 네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경제 분야에서는 무역·투자와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포함됐다. 정상들은 각국 정부 내에 한국 기업 지원을 위한 전담 창구를 설치해 무역을 원활히 하고 투자를 촉진하는 한편 기업환경 개선에 기여하기로 했다. 도시개발과 생산시설,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중앙아시아 각국의 개발 수요와 한국 기업의 기술·사업 역량을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핵심광물도 주요 협력 분야로 명시됐다. 정상들은 중앙아시아의 핵심광물이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경제안보 강화와 공급망 다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이를 중심으로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평화·안보 분야에서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도 담겼다. 정상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중앙아시아 비핵지대에 대해서는 “국제 핵 비확산 체제와 역내 협력 및 안보를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상들은 2028년 카자흐스탄에서 제2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