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장현순 기자 | SK하이닉스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수정안이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됐다. 첫 잠정합의안이 25표 차이로 부결된 지 약 3주 만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 이천·청주지부가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2026년도 임단협 재합의안 찬반의 건’ 총투표에서 찬성 57.08%로 수정안이 최종 가결됐다. 전체 선거인 1만6039명 가운데 1만5297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95.37%를 기록했다. 찬성은 8731명, 반대는 6566명이었다.
수정안의 핵심은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 방식이다. 기존 현금 40%·주식 60%에서 현금 50%·주식 50%로 조정했다. 구성원이 원할 경우 주식 지급 비중을 50%에서 최대 100%까지 10% 단위로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임금 6.3% 인상과 함께 PS의 40%를 현금, 6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의 첫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전임직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 49.92%, 반대 50.08%로 부결됐다. 당시 투표에는 1만5045명이 참여했으며 찬반 표 차이는 25표였다.
노사는 이후 재협상에 들어갔고, PS 가운데 주식으로 지급하는 기본 비율을 10%포인트 낮춘 수정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한 성과급의 이연 지급분도 일부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수정안이 가결되면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첫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약 3주 만에 2026년도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