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신정호 객원기자 | 네팔 대홍수로 한국인 9명의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네팔에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3일부터 현지 수색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기존 정부합동신속대응팀과 KDRT를 통합해 ‘원팀’으로 수색·구조 활동을 벌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3일 취재진과 만나 “전날 정오부로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KDRT에 속해져서 원팀으로 활동하기로 됐다”며 “이규호 KDRT 대장이 이날 오전 바타르 지역의 네팔군 사령관과 면담해 수색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DRT는 전날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한 뒤 곧바로 일부 인원이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바타르 지역으로 이동했다. 나머지 인원과 일부 장비도 이날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KDRT는 고해상도 드론과 열화상 탐지기, 네팔 측이 요청한 신속 DNA 분석기 4대 등 첨단장비를 함께 현지에 반입했다.
피해 지역과 비교적 가까운 바타르 지역은 육로 접근이 가능해 베이스캠프로 정해졌다. KDRT 44명과 기존 신속대응팀, 통역 등 현지 지원 인력까지 60명이 넘는 인원이 베이스캠프에서 숙식을 해야 하는 만큼 식수와 식량을 차량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구체적인 수색 지역과 방식은 네팔군과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어퍼트리슐리-1 발전소 터널 수색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KDRT가 투입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수색은 헬기와 드론 등을 이용해 현장을 분석·촬영한 뒤 유의미한 정보가 포착되면 구조대원이 장비를 갖추고 현장으로 이동해 정밀 수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락 두절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메인캠프는 물론 위어댐과 홍수 당시 대피했을 가능성이 있는 산비탈 쪽으로도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네팔에서 지난달 26일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이후 한국인 9명의 연락 두절 상황은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국내에선 정기적으로 가족들과 면담해 수색 결과,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현지에선 대사관, 신속대응팀이 수시로 가족들에게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