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윤여진 기자 |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30일 현 정부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 위촉됐다.
여권에 따르면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출신으로, 친문(친문재인)계의 핵심 인사로 꼽힌다.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정치적 입지를 다진 김 특보가 이재명 정부에서 국회와 지역을 잇는 정무 역할을 맡게 됐다.
김경수 특보는 진주 동명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노무현 정부에서 국정상황실 행정관,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 대통령 공보 담당 비서관 등을 지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이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함께 내려가 마지막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필했다.
이후 정치권에 진출해 20대 총선에서 경남 김해을에 출마해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2017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당시 후보 캠프 공보단 대변인을 맡으며 ‘문재인의 복심’으로 부상했고, 이후 친문계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민선 7기 제37대 경남도지사를 지냈다. 그러나 이른바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 관련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서 지사직을 상실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복권된 뒤엔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해 이재명 대통령과 경쟁했다. 당시 ‘지방 분권’을 주요 의제로 내세웠다.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에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유세를 이끌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에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으로 지명돼 ‘5극3특’ 균형 성장 전략을 마련해왔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는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해 현직 박완수 경남지사와 맞붙었다. 전·현직 경남지사간 대결로 주목받았지만 선거에서 패배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 특보에 대해 “풍부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국정에 연결하고, 현안별 이해와 공감대를 넓혀 국민 통합과 안정적 국정 운영의 든든한 가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