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기도, ‘재정위기 극복 전략 TF’ 가동…세수 감소 대응

시사1 김아름 기자 | 경기도가 악화된 재정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하고, 세출 구조조정과 중장기 재원 확보 방안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는 6일 “주형철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재정위기 극복 전략 TF’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최근 세수 감소와 재정 여건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조직으로,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추미애 지사는 TF 운영과 관련해 단순한 재정 상황 점검을 넘어 경기도 재정위기의 근본 원인을 분석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바탕으로 불요불급한 사업에 대한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재정 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과 안정적인 세입 확충 방안을 함께 마련하도록 했다.

 

특히 TF에는 재정 부서뿐 아니라 기획·예산·세정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협업 체계가 구축된다. 외부 재정·경제 전문가도 참여해 정책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반영해 단기적인 긴급 대응에 그치지 않고 재정 구조 전반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TF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달 말까지 집중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추미애 지사는 지난 5일 ‘경기도 재정 비상’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당시 “상당수 필수·민생사업 예산이 12개월이 아닌 9개월 분만 편성됐다”며 “새로운 공약 사업은커녕 기존 사업조차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도정은 세수 감소와 재정 부담 확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출 효율화와 재원 안정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해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 기초단체 내 정무직 공무원을 지낸 정치권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만나 “이번 TF가 향후 경기도 재정 운용 방향을 결정할 핵심 대응 창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