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김기봉 기자 | 국내 증시가 급반등하며 코스피가 6600선을 회복하자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와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개선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9분 기준 SK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6.41% 오른 2240원에 거래됐다. 한국금융지주는 4.20% 상승한 21만1000원을 기록했다. 대형 증권사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키움증권은 3.35% 오른 29만3500원, 미래에셋증권은 2.50% 상승한 3만4900원에 거래됐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76% 오른 12만2800원, NH투자증권은 2.04% 상승한 2만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신영증권(3.72%), 현대차증권(3.38%), DB증권(3.36%), LS증권(3.37%), 한화투자증권(3.70%), 유안타증권(4.59%) 등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증권주 강세는 국내 증시가 급락 국면에서 벗어나 반등세를 이어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4.53포인트(3.85%) 오른 6603.48에 출발했고, 코스닥지수도 14.21포인트(1.82%) 상승한 794.94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200 선물이 5% 넘게 급등하면서 오전 9시 24분 56초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투자심리도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증시 조정으로 증권사들의 하반기 실적 둔화 우려가 상당 부분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안타증권은 업종 최선호주로 NH투자증권을 제시했다. 브로커리지 수익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배당성향이 50% 수준으로 높아 경쟁사 대비 주가 변동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단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실적 둔화 가능성은 변수로 꼽힌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99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7.6% 감소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은 각각 33.2%, 40.9% 줄었고,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대금도 12.6%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증시 반등이 이어져 거래대금이 회복될 경우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 개선과 함께 업종 전반의 실적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