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장현순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스포츠와 공공 굿즈를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며 새로운 시너지 창출에 나서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하는 기념메달부터 화폐 제조기술을 활용한 공공 굿즈까지, 전통적인 화폐 제조기관의 역할을 넘어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한국조폐공사는 30일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안세영 선수의 공식 기념메달을 출시하고 전날 서울 서초구 요넥스코리아 본사에서 출시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당시 행사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과 김철웅 요넥스코리아 회장, 안세영 선수, 언론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기념메달을 처음 공개하고 디자인 소개와 선수 소감 발표 등을 진행했다.
이번 기념메달은 안세영 선수의 아시아 최초 여자 단식 그랜드슬램 달성을 기념해 제작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BWF 세계선수권대회, 2024 파리 올림픽, 2026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까지 세계 무대를 제패하며 새로운 역사를 쓴 선수의 업적을 담았다. 금메달(Au999, 15.55g)과 은메달(Ag999, 31.1g) 두 종류로 제작됐으며, 한국조폐공사가 품질을 보증한다. 앞면에는 안세영 선수가 올림픽 기간 가장 좋아했던 문구인 ‘Star is Born’과 경기 모습, 친필 서명이 담겼고, 뒷면에는 세계 랭킹 1위 선수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안세영 선수는 “제 첫 공식 기념메달이 출시되어 정말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작은 메달 안에 그날의 의미가 고스란히 담긴 것 같아 아주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이번 기념메달을 계기로 스포츠 스타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하는 기념메달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스포츠 팬과 컬렉터들에게 차별화된 소장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국가적 성취와 감동을 문화 콘텐츠로 기록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셈이다.
문화 콘텐츠 확장의 또 다른 축은 ‘공공 굿즈’다. 한국조폐공사는 서울 마포구 화폐제품 판매관에서 ‘공공 굿즈, MZ세대의 중심이 되다!’를 주제로 공공 굿즈 세미나를 개최하며 공공 브랜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조폐공사를 비롯해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 등 공공 굿즈를 선도하는 기관들이 참여해 성공 사례와 소비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에서는 공공 굿즈가 문화 소비재로 성장한 배경과 성공 전략이 소개됐다. 문화유산과 미술, 도시 브랜드를 활용한 굿즈 사례는 물론, 공공 브랜드가 소비자와 소통하는 다양한 방식이 공유되며 공공 굿즈의 문화적 가치가 조명됐다.
특히 한국조폐공사는 화폐 제조기술을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는 전략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또 10회차 완판을 기록한 ‘돈명태’를 비롯한 다양한 화폐 굿즈 사례를 소개하며 화폐 제조기술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념메달과 공공 굿즈. 서로 다른 콘텐츠를 통해 한국조폐공사는 화폐 제조기관이라는 기존 역할을 넘어 기술과 역사, 문화가 결합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문화사업의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스포츠의 감동을 기록하고, 화폐의 가치를 문화로 확장하는 조폐공사의 새로운 시도가 공공 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한층 키워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