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신옥 기자 | 경기 안산시가 퇴원환자 돌봄 의료기관을 확대하고 문화예술을 활용한 중독 예방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 중심의 보건·복지 안전망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료기관과의 연계는 물론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까지 아우르며 시민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7일 지역사회에 따르면 안산시는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하는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참여 의료기관이 기존 7곳에서 10곳으로 확대했다. 이번 협약 확대에 따라 기존 고려대안산병원,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호원요양병원, 에이스병원, 서안산노인전문병원, 사랑의병원, 효요양병원에 더해 단원병원, 한도병원, 온누리병원이 새롭게 참여한다.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은 병원에서 퇴원한 뒤에도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재입원하거나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65세 미만의 뇌병변·지체 중증장애인 등이다. 대상자에게는 방문진료를 비롯해 식사·가사 지원, 병원 동행, 주거환경 개선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필요할 경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이나 치매안심센터의 치매 통합관리사업과도 연계할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3개 의료기관이 사업에 동참하면서 관내 퇴원환자를 위한 돌봄망이 더욱 촘촘해졌다”며 “협약 병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퇴원 이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예방 중심의 정신건강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안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오는 16일 오후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약물(마약) 중독 예방 뮤지컬 '바티즌'을 공연하고 무료 관람객을 모집한다. 약 110분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약물 중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뮤지컬은 약물 중독 당사자가 겪는 고통과 회복 과정을 담아내며 '회복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센터는 강의 중심 교육보다 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용할 경우 시민들의 공감과 이해를 높여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최근 마약 범죄와 약물 오남용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면서 예방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뮤지컬을 통해 시민들이 약물 중독의 위험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약물뿐 아니라 알코올, 도박,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등 4대 중독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과 조기 선별검사, 예방교육, 사례관리 등을 운영하며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고 있다.
앞서 센터는 지난 5월 음주 문제를 겪는 시민과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한 ‘16기 해피빈 절주교실’ 수료식을 개최하는 등 건강한 음주문화 정착과 중독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