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 배제’ 이언주 “정치보복인가”

시사1 윤여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11명을 선출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을 희망했던 이언주 최고위원이 자신이 배제된 데 대해 “정치보복인가”라며 원내지도부를 공개 비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3일 자신의 SNS에서 “위원장을 한 번도 안 한 나를 쏙 빼고 상임위원장 나눠먹기를 끝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동네 동아리 모임도 합리적 기준 없이 자리를 나누면 난리가 난다. 요즘 세상에 이런 비합리적인 조직이 어디 있나”라고 토로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나야 위원장을 안 해도 그만이지만 최소한 공당으로서 공적 책임감은 갖고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저히 공적 기준에 따라 책임 있게 배분돼야 한다”며 ▲3선 이상 ▲한 번씩 맡는 원칙 ▲전문성 등을 통상적인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자신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상임위원장 배정 과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투자 전문 변호사이자 산업계 출신으로 대선 당시 후보 직속 경제성장위원장을 맡아 경제성장 전략보고서를 만들었고, 당 AI강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계속 맡아왔다”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지원했고 적어도 둘 중 하나는 맡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계속해서 “원내지도부는 상의하겠다고 해놓고 제대로 된 상의는 없었고 최종 명단에서는 내가 빠져 있었다”며 “전화도 받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단 탈당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내 발로는 안 나갈 것”이라며 “남을 조롱하고 왕따시키며 좋아하는 정치판을 끝내겠다고 다짐하며 돌아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