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분기 전 사업군 실적 개선”…사업 재편·신사업 투자 박차

시사1 장현순 기자 | 롯데지주가 올해 1분기 그룹 전 사업군의 실적 개선 성과와 함께 대대적인 사업 재편 및 신사업 투자 전략을 공개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분기 실적과 사업 구조조정 방향을 발표했다. 당시 설명회에는 최영준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CFO)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재무·IR 담당 임원,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롯데는 올해 1분기 전 사업군 실적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롯데쇼핑 백화점 사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2529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식품·유통·화학·호텔 등 그룹 핵심 사업군의 1분기 영업이익 합산도 전년 대비 181% 증가한 7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롯데케미칼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9905억원, 영업이익 735억원을 기록하며 10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사측은 “중동 전쟁에 따른 스프레드(마진) 개선과 공장 운영 효율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비핵심 자산 매각과 사업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진행 중이기도 하다. 동시에 바이오, 전지·반도체용 소재, 수소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육성 전략도 공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하반기 인천 송도캠퍼스 1공장이 완공되면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연계한 생산 체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사측은 “올해 롯데렌탈 매각과 롯데케미칼 대산·여수공장 사업 재편 등 저효율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위험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투자 집행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