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장관 “스타벅스 논란 유감…엄중히 상황 지켜볼 것”

시사1 윤여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스타벅스의 ‘탱크 데이’ 이벤트 논란과 관련해 “우리 국내산 농산물로 만든 차들을 많이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송미령 장관은 25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런 기회에 우리 좋은 국내산 농작물·농산물로 만든 차들도 많이 드셔주시면 좋을 듯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그러면서 “엄중하게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며 “같이 사는 공동체인데 도를 넘은 조롱이나 비하가 이어지는 것은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 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일부 매장에서 ‘탱크 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5·18 정신을 폄훼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 이후 공직사회에서는 자발적인 불매운동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보훈부, 국방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등이 잇따라 불매 동참 의사를 밝혔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도 가세했다.

 

단 농식품부는 부처 차원의 공식 불매운동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불매운동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부처 차원의 공식 대응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민주권정부 출범 1년 성과도 소개했다. 그는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과 관련해 “사업 시행 이후 대상 지역 인구가 4.7% 증가했다”며 “지역 소멸 방지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사업이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은 인구감소지역 69개 군 가운데 선정된 10개 지역 주민에게 매달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제도로 올해 2월부터 시행됐다. 또 2023년 중단됐던 어린이 과일 간식 사업이 지난 4월 재개됐고, 임산부 친환경 꾸러미 사업도 오는 7월 재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미령 장관은 “적어도 먹거리에 있어서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충실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1∼4월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데 대해 “중동은 앞으로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할 지역”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