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與이동현 “혁신으로 ‘중구 재도약’ 이끌 것”

시사1 윤여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청장 후보로 선출된 이동현 후보는 자신을 “관리형이 아닌 혁신형 구청장”이라고 규정했다. 30대 중반의 젊은 정치인인 그는 국회 보좌관과 서울시의원을 거치며 쌓은 정책 경험과 현장 감각은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시사1>은 11일 이동현 후보 캠프에서 그를 만나 중구의 다양한 미래상을 들어봤다. 다음은 이동현 후보와의 일문일답.

 

-민주당 중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소감은.

 

“먼저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중구민과 당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후보 확정은 구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중구는 위기입니다. 인구는 계속 줄고 도심은 노후화됐습니다. 교육과 일자리 인프라도 인근 자치구에 비해 열악해졌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현상을 유지하는 ‘관리형 구청장’이 아니라 과감하게 도시를 바꿀 ‘혁신형 구청장’이 필요합니다.

 

지금이 중구 재도약의 골든타임입니다. 저는 중구의 퇴보를 끝내고 다시 심장이 뛰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대표 공약을 소개해 달라.

 

“핵심 공약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외국인 관광세 도입입니다. 중구는 대한민국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관광객 증가로 인한 쓰레기·혼잡·문화재 훼손 비용은 고스란히 주민들이 감당해 왔습니다.

 

외국인 관광세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관광산업 재투자뿐 아니라 주민 일자리·복지·교육·생활 인프라에 환원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하이엔드 도시를 위한 속도전’입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와 행정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도시정비계획을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모두 돌봄’입니다. 저 역시 아이를 키우고 할머니를 모시는 이중 돌봄 세대입니다. 영유아부터 청년, 장년,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주 7일 경로당 운영도 그 일환입니다.”

 

-외국인 관광세 구상이 주목받고 있다.

 

“제가 말하는 관광세는 숙박세 개념입니다. 한국관광공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중구 숙박 외국인 관광객은 약 2200만명으로 전체 방한 관광객의 13% 수준입니다. 엄청난 규모입니다.

 

일본의 교토·오사카·도쿄 등도 이미 숙박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광으로 발생하는 비용 일부를 지역사회에 재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실현 방안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자치구 조례를 통한 분담금 방식, 독립세 신설, 지방세법 개정입니다. 호텔업계와 협의하고 국회의원 및 타 지자체와도 논의를 이어가겠습니다. 관광세가 현실화된다면 중구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구청장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1호 결재는 ‘중구 재난안전시스템 완비’가 될 것입니다.

 

최근 북창동·소공동·신당동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중구에는 상점 밀집 지역과 노후 건물, 다인 숙박시설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이 큽니다.

 

주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인 행정은 없습니다. 지역별 맞춤형 안전 대책과 통합 안전망을 구축해 ‘위험 제로 안전 중구’를 만들겠습니다.”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중구는 대한민국 경제·문화·관광의 중심지이자 서울에서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구 감소와 도시 노후화, 교육·일자리 문제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중구가 가진 문화·역사·관광 자산은 어느 자치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은 이를 현실로 만들어낼 혁신적 리더십입니다.

 

저 이동현은 중구의 아들로서,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주민 삶을 바꾸는 체감 행정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구청장실의 불빛이 주민 삶의 온기가 되도록 단 하루도 멈추지 않고 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