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참여..."자연과 문화 담은 정원 꾸며"

 

시사1 김아름 기자 |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해 서울의 자연과 문화를 담은 다양한 정원을 꾸몄다고 6일 밝혔다.

 

SH는 이번 박람회가 ‘서울, 그린 컬처(Seoul, Green Culture)’를 주제로 서울숲·한강·성수·광진 일대에 167개, 9만㎡ 규모의 정원을 즐길 수 있는 행사다"며 "작가·기업·기관·시민 등이 참여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특히, SH가 잔디광장 주 무대 옆에 조성한 ‘머무는 선’은 한옥의 전통적인 공간 구성과 자연 친화 요소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정원이다고 했다. 또한 공간을 구분하면서도 시각적으로는 단절되지 않도록 정원의 ‘선’을 연출했고, 빗물 정원과 작은 숲, 조망 탁자 등 다양한 요소를 연결했다고 소개했다. 

 

SH는 "기존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정원을 설계했다"며 "현장에 자리 잡고 있던 나무 15그루를 그대로 유지하고, 수명이 다한 층층나무 자리에는 132개의 꽃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소재에 대해서도 SH는 정원 구조물은 파쇄 기와와 콘크리트를 결합한 친환경 재활용 소재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정원 입구는 한옥의 솟을대문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청록색 계열의 조명을 더해 풍년화·금낭화·나무수국·단풍나무·좀눈향 등을 심어 계절에 따른 경관 변화를 담았다고 했다. 또 서울숲의 풍경을 정원 안으로 끌어들이는 차경(借景) 기법을 적용해, 다양한 눈높이에서 경관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황상하 SH 사장은 “시민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감상하며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이번 정원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공공성 있는 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숲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