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실행 없는 말은 공허할 뿐… 반드시 결과로 증명"

대한행정사회 제3대 회장 당선자 윤승규 행정사 비전 제시

 

시사1 장경훈 인턴기자 | 제3대 대한행정사회 회장으로 당선된 윤승규 행정사가 시사1과 인터뷰에서 "이제 행정사는 실질적인 권한과 수익을 함께 갖춘 전문가로 도약해야 한다"며 "저는 말보다 행동으로, 계획보다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행정사회 제3대 회장 선거에서 윤 행정사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그는 그동안 중앙교육연수원장으로 재직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육과 정책을 펼쳐온 실무형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본지는 윤 회장을 직접 만나 당선 소감과 공약의 핵심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회원들이 주인입니다.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습니다.

 

Q.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당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회원이 주인인 협회’를 만들자는 저의 진심을 믿고 지지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가 외친 구호는 단순한 선거용 문구가 아닙니다. 실질적인 권한 확대와 수익기반 마련으로, 우리 행정사님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행정사 권한은 곧 국민 권익입니다.

 

Q. 공약 중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실 과제는 무엇인가요?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대리권 확보와 불법 무자격자 차단입니다. 행정사는 단순한 민원 대행인이 아닙니다. 국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전문 직업입니다. 이를 위해 행정심판, 출입국, 산재보상,인허가대리 등에서 명확한 법적 대리권을 확보하고, 불법 행정업무 수행자를 강력히 제재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할 것입니다.

 

■ “공공수익 확대, 연 100억 원 규모 수탁사업 추진”

 

Q. 협회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방안도 제시하셨는데요.맞는지요?

 

맞습니다. 이제는 회원의 회비에만 의존하는 협회 운영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행정민원구조센터(행정구조센터) 설립을 통해 공공업무를 수탁하고,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위·수탁사업 유치로 협회의 수익을 창출하겠습니다. 실제로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이미 준비 중입니다. 실질적인 수익이 회원들에게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 “말보다 실천, 100% 이행이 저의 방식입니다”

 

Q. 실천력 있는 지도자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인가요?

 

지난 1년간 연수원장으로 있으면서 제가 제출한 업무 수행 계획을 100% 이행했습니다. 저는 실행하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습니다. 정책은 계획보다 ‘성과’로 말해야 합니다. 회장에 당선된 지금도 그 자세는 변함없습니다.

 

■ “변화를 바라는 수많은 행정사님들과 함께 가겠습니다”

 

Q. 임기 중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입니까?

 

행정사법 개정을 반드시 추진하여, 무자격자의 불법 업무 차단, 시험 과목 개편, 대리권 명문화를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해사행정사, 외국어번역행정사의 법적 지위를 강화하여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그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회원들과 항상 소통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회무를 이어가겠습니다.

 

■ “행정사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직역으로”

 

Q. 마지막으로 회원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리 행정사는 이제 단순 민원인이 아닙니다. 법과 제도를 통해 국민의 권익을 지키는 국가의 동반자입니다. 저는 회원 여러분이 당당하게 자신의 일을 설명하고, 떳떳하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승규 회장은 '말보다 행동', '공약보다 결과'를 강조했다. 행정사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그의 의지는 단순한 약속이 아닌 실행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가 만들어갈 대한행정사회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25년 6월 9일 오후2시 대한행정사회 취임식이 대한행정사회 교육장(서울 가산디지털)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