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방송 녹화 중 유방암 판정

  • 등록 2015.12.31 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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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확진 판정…부분 절제 수술 필요

 

31일 종편 채널A에 따르면, 이 회사 건강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에 출연 중인 국민 배우 엄앵란 씨가 프로그램 녹화 중 유방암이 발견됐다
악성 종양이 발견된 곳은 오른쪽 유방이다. 엄앵란의 딸이자 매니저인 강수화 씨는 "추가 검사를 받고 나서 수술을 할 것"이라며 "다행히 조기에 발견돼 부분절제로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동영 교수는 “조직검사 결과 악성종양으로 판정돼 수술을 해야 되는 상황이지만 다행히 일찍 발견돼서 부분절제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림프절 등 다른 부위로의 전이 여부는 추가로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교수는 또 “대개 나이가 들면 유방암 검진을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보니 노인층에서 말기 유방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방송 프로그램 녹화 중 조기에 암이 발견된 것은 매우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몸신 녹화장에 참석한 50여 명의 방청객과 이용식, 조민희, 변우민 등 10여 명의 프로그램 출연진 모두 갑작스러운 진단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출연진 상당수가 눈물을 흘리는 등 충격이 심해 잠시 녹화가 중단되기도 했다.

엄앵란은 녹화 당시 큰 충격을 받았으나 80세 가까운 고령에 암이 생길 수도 있다고 주위를 안심시키며 녹화를 끝냈다고 한다.

앞서 지난 6월 팔순을 맞은 엄앵란은 남편인 배우 강신성일과 '청바지 파티'를 열 정도로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아름 기자 rladkfma0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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