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20년을 이끈 대표 가수로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빅뱅이 선정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문가 심층조사와 일반인 대상 선호도를 조사해 10월 20일 결과를 합산해 대표 한류 콘텐츠를 공개했다.
음악분야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독차지했다. 케이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동방신기와 빅뱅, 소녀시대가 이름을 올리고, 일본에 진출해 시장을 개척한 보아와 ‘강남스타일’로 전세계를 뒤흔든 싸이도 상위 5위에 올랐다.
방송 중에서는 대부분 드라마가 상위에 올랐다. ‘대장금’, ‘겨울연가’, ‘별에서 온 그대’, ‘가을동화’가 순위에 올랐고, SBS의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이 유일하게 드라마가 아닌 방송으로 순위에 올랐다.
또, ‘난타’, ‘명성황후’, ‘점프’, ‘광화문연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공연 한류를 이끈 콘텐츠로 손꼽혔다.
이 밖에도 ‘미생’, ‘노블레스’등의 웹툰과 ‘리니지’, ‘크로스파이어’ 같은 게임도 한류를 이끈 주역이었다. 캐릭터 분야에서는 ‘뽀롱뽀롱 뽀로로’와 ‘뿌까’가 대표 콘텐츠로 인정받았다.
콘텐츠진흥원은 이 콘텐츠들을 주제로 23일, ‘2015년 제1차 K-컬처 정책포럼’을 열어 한류의 지속적인 성장과 확산 방안을 탐색한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훙원 원장은 “20여년 한류 확산에 기여한 대표 콘텐츠 제작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