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동결, 10월에라도 인상 가능성 있어

  • 등록 2015.09.18 01:14:49
크게보기

올해 안 금리인상, 가능성은 있지만 점점 힘빠져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0%대 금리가 계속 이어지게 되었다.

현지시간 17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성명에 따르면, 연준은 0~0.25%의 현행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동결한다.

연준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해외 경제상황과 금융시장의 혼란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최근 세계 경제상황 및 금융시장의 전개가 경제활동을 억제시킬 수 있으며 단기 인플레이션에 추가적 하향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해외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재닛 옐런 연준의장은 아직 대다수 연준위원들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10월에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며, 2015년 내로 기준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연준 내에서도 금리인상에 대한 의견이 변화하고 있다. 지난 6월, 17명의 연준위원 중 15명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13명으로 감소했다. 장기 금리 전망치는 3.75%에서 3.5%로 하향되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한 관계자는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옐런 의장은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진지하게 검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Copyright @시사1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