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의 일회용 교통카드의 찾아가지 않은 보증금이 8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수경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이 서울특별시로부터 제출받은 ‘일회용 교통카드 미회수 현황’ 자료에 의하면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회수되지 않은 일회용 교통카드는 1,734만 3천장으로, 개당 500원이던 보증금은 총 86억 7,200만원이었다.
일회용 교통카드는 훼손이 되지 않으면 기간에 상관없이 보증금 환급이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시는 환급되지 않은 금액은 카드를 제작하는 데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바쁜 일상 속에서 보증금을 찾아가지 않는 시민도 있겠지만 환급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며 “보증금 환급에 대해 더 알기 쉽게 안내하고, 현행 보증금 제도에 불편을 느끼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 방안도 연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