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올렸다고 밝혔다. 또,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9월, S&P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올렸었다. ‘긍정적’ 전망은 곧 신용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S&P는 “한국은 향후 3~5년간 다른 선진국에 비해 우수한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등급을 상향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단기 외채 비중이 줄어들고,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S&P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는 영향력이 커서, 2011년 미국과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내렸을 때는 세계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번 신용등급 상승이 계속되는 외국인의 자금 회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