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 9월 아닐지도

  • 등록 2015.09.12 07:58:16
크게보기

"9월에 인상한다" 82%에서 46%로 급감

 

계속해서 한국경제에 위험신호로 작용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9월에는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8월, 중국의 경기 둔화와 함께 미국의 금리가 9월에 오른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에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증시가 출렁거렸다. 하지만 점차 금리인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커지고 있다.

미국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는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1일, 미국 경제전문가 64명에게 기준금리의 인상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46%만이 9월에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2번째로 많은 답변은 12월에 인상할 것 같다는 답변이었다.

다음달인 10일 인상할 것 같다는 의견과 내년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은 모두 9.5%로 동률을 이루었다.

아직도 절반에 가까운 46%가 9월에 인상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8월초의 조사결과에서 82%가 9월 금리인상을 예측했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이다.

한 전문가는 “중국의 경기부진이 미국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서 금리를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Copyright @시사1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