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안, 치열한 경쟁, 한국인 마음은 영하 14도

  • 등록 2015.09.01 03: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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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4학년은 영하 24.2도로 최저... 청년실업과 미래불안

 

불안한 사회현실과 힘든 경제 상황 속, 한국인들의 마음의 온도는 몇 도일까?

9월 1일,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시장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각 세대별 1000명을 대상으로 마음의 온도를 집계했다. 조사 결과, 한국인들의 마음의 온도는 영하 14도로 나타났다.

그 중, 취업난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품은 대학교 4학년의 마음의 온도가 영하 24.2도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전체 대학생은 영하 17도였다.

이외에 고등학생의 경우는 영하 16.6도, 2, 30대 직장인은 영하 13.8도, 40대가 영하 9.3도, 50대가 영하 13.5도였다.

응답자의 79.1%는 마음의 온도가 더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대학생, 취업준비생 그룹과 노후를 걱정하는 50대 그룹의 경우, 각각 83.5%와 80.5%가 미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평균을 뛰어넘었다.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 같아서’가 39.9%, ‘경제가 더 안 좋아질 것 같아서’가 36.5%, ‘소통의 부족 등 대인관계 축소’가 11.3%, ‘여가·휴식의 부족’이 5.3% 순으로 나타났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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