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전세가격

  • 등록 2015.08.25 0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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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전세가율 80% 돌파

 

서울 아파트 전세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KB국민은행이 25일 발표한, ‘8월 전국 주택매매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성북구의 전세가율이 80.1%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세가율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로, 전세가율 8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북구의 전세가율은 13년 4월에는 63.2%였지만, 전세가격 상승에 힘입어 이달 80%에 달했고, 강서구, 동작구, 서대문구, 중구가 그 뒤를 이었다. 용산구도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다.

아파트 외 연립주택, 단독주택의 전세가도 계속 상승해 연립주택이 66.2%, 단독주택이 43.9%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전세가격이 6.46% 상승했고, 지방 5대 광역시는 3.10% 상승했다. 전국에서는 4.09% 상승했다.

아파트의 매매가 역시 오르는 추세다.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3.25% 상승했다. 작년의 연간 상승률 1.09%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3.35% 상승해 지난해보다 1.4배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성북구는 길음뉴타운 등의 재개발사업의 진전에 힘입어 소형의 경우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에 육박하고, 중대형은 공급이 부족해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강서구의 경우는 9호선의 연장, 동작구는 강남 재건축과 흑석동 뉴타운 개발로 전세가격이 오른다”고 조사결과를 설명했다.

 

정석화 기자 th2004@g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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