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한국인 최초·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 등록 2024.10.18 04: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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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한림원은 10월 10일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림원은 수상 이유를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서정적 산문”이라고 밝혔다.

 

한강은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지난해 『작별하지 않는다』로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 작가로서는 최초, 아시아 여성 작가로서도 첫 수상이다.

 

수상작으로는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가 평가됐으며, 수상금은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 원)다. 한강은 광주 출생으로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소설가 가족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한강은 “수상 통보를 받고 조용히 자축했다”며 “글을 통해 독자들과 계속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그의 책은 1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김아름 기자 rladkfma0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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