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당정 갈등...한동훈과 원희룡에 자제 촉구"

  • 등록 2024.07.08 01: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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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국민 신뢰 얻을 마지막 기회"

 

 

(시사1 = 윤여진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한 한동훈 후보의 이른바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노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윤상현 당 대표 후보는 "한동훈은 사과하고 원희룡은 후보는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상현 후보는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당 갈등의 장본인인 한동훈 후보와 원희룡 후보에게 자제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한동훈 후보에게는 "당정 갈등 재점화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며 "또다시 대통령실을 전당대회에 끌어드리면 우리는 공멸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에게 반사이익을 안겨주는 꼴"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원희룡 후보에도 "더 이상의 확전은 자제해야 한다"며 "수평적 당정관계를 이루겠다면서 분열과 갈등의 길로 전당대회를 끌고 가서야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윤 후보의 이같은 지적은 전당대회가 무사히 잘 치룰수 있도록 한 후보는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에 대해 사과하여 더 이상 이로 인한 논란을 잠재우고, 원 후보는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확전시키지 말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대통령실까지 전당대회에 끌어들여서는 더더욱 안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윤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 대해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국민 신뢰를 얻을 마지막 기회"라며 "성찰과 변화와 혁신으로 국민의 지지를 회복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후보들은 당의 재건과 미래비전을 담은 공약으로 경쟁해야 한다"면서 후보 간 비방에 대한 자제를 촉구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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