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유벼리 기자) 한국상담학회는 손은령 회장이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6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손은령 교수 등 총 23명을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했다.
혁신위원회는 정신건강정책 혁신에 대한 각계의 의견 수렴, 자문, 로드맵 마련의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장은 신영철 성균관대 의대 교수이며,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손은령 교수(충남대 교육학과, 한국상담학회장)를 포함한 심리상담·의료·복지·간호·언론 분야 전문가, 강명수 공동대표(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를 포함한 당사자·유가족 등 총 23명으로 구성된다.
손은령 위원은 “마음건강을 국가가 돕고 지원하는 시대가 열렸다. 전 국민 마음 돌봄을 위한 심리상담체제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노력과 함께 상담 법제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 세부 이행계획은 △일상적 마음 돌봄 체계 구축 △정신응급 대응 및 치료체계 재정비 △온전한 회복을 위한 복지서비스 혁신 △인식개선 및 정신건강 정책 추진체계 정비 등 4대 전략으로 이뤄져 있다.
그중 전 국민의 일상적 마음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국민 100만 명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청년·학생 검진 주기 단축 및 조기 개입, 직업트라우마센터 확대 및 EAP (근로자지원 프로그램) 활성화, 상담 전화 109 통합 등 자살 예방 강화 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