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민주당 당권‧대권 분리규정에 예외두는 것 재선 이상 다 부정적…찍힐까 말 못해”

  • 등록 2024.06.13 00: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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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방송에 출연해 자꾸 떠는 사람들 제외하면 재선 이상은 거의 다 당권, 대권 분리규정에 예외를 두는 것에 부정적이었다고 한다”며 “반대하는 사람들도 한마디 해서 괜히 찍힐까 발언을 삼갔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2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당권, 대권 분리 규정에 예외를 두고,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선출에 당원 투표 20% 반영, 부정부패 혐의 기소시 당무 배제 규정 삭제 등을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낸 바 있다.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국회의장과 원내대표를 뽑는데 당원 20%를 반영한다는 것은 해괴망측한 소리”라며 “당원권 강화는 좋은데 강화도 한계가 있고 선이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정당에는 당원의 당비보다 국민 세금이 훨씬 더 많이 비중을 차지한다”며 “소수가 강성목소리로 끌고가는데, 그동안 당원투표해서 잘된 일이 뭐가 있었느냐”고 되물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사례와 위성정당 창당 사례를 들었다.

 

그는 “당헌당규를 어느 특정인을 위해 자꾸 바꾸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아주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유 전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총선이 끝나서도 못하기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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