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4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효력 정지는 이미 전에 취했어야 할 조치였다”며 “북한은 GPS 교란, 600㎜ 방사포 발사, 오물투척 등 복합도발세트를 했는데 9‧19조치 때문에 매여잇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태영호 의원은 “9‧19군사합의 효력 전면 정지로 사격연습이나 대북확성기를 할 수 있고, 정찰자산을 통해 북한 측을 정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며 “정찰비행을 통해 북한이 새로운 오물 투척을 준비하는지, 전파 교란부대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북한 측을 빨리 들여다 보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고 밝혔다.
태영호 의원은 “이번 사태를 통해 대북 확성기 방송이 얼마나 힘인지를 알게 됐다”며 “오물풍선에 대한 조치로 대북확성기를 언급하자 5시간 만에 꼬리를 내렸다”고 강조했다.
태 의원은 “북한군은 휴전선 30㎞ 안쪽에 북한군 70만 명이 나와 있다”며 “대북방송을 시작하면 10년 동안 복무하는 북한군들이 완전히 한국화 된 다음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에서는 완전히 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태 의원은 “일각에서는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가 남북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한다”면서도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의 도발을 확고히 억제할 수 있는 억제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