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은 전북인의 꿈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날이다"며 "동시에 우리 대한민국이 지방시대의 큰 발걸음을 내딛는 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여출범식에 참석해 "175만 전북도민의 희망을 담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며 " 지금 이 순간부터 전북은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전북의 강점과 특성이 더욱 확실하게 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글로벌 생명경제도시의 비전으로 대한민국의 지역발전을 주도하며 힘차게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며 "이제 전북도민 여러분 앞에 새로운 길이, 새로운 도약의 길이 활짝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저와 정부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이 도민 여러분께 큰 기회와 축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전북은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만경평야를 품고 있으며 곳곳에 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우리 전통문화의 본류"다며 "이러한 특별한 자산을 토대로 다양한 특화산업을 일으켜 전북 경제를 획기적으로 키우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 전북특별법에는 "군산·김제·부안 메가시티, 동부권 관광벨트,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과 같이 제가 선거 때 드린 약속도 담겨있다"며 "대한민국의 식량주권에 든든한 거점이 될 농생명 산업지구뿐만 아니라 바이오 융복합 산업, 무인이동체 산업, 이차전지, 국제 K-팝 학교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산업들을 정부는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로써 지방이 주도적으로 발전 전략을 세우고 정부가 지원하는 윤석열 정부의 ‘지역주도형’ 균형발전을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이 잘 살아야 민생이 좋아지고 우리 경제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며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로 도약해 나갈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국민의힘 이용호·정운천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수흥·윤준병·양경숙 의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으며, 이외에도 전북 지역 경제계‧종교계‧문화계 대표 등 도민 2,000여 명이 참석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