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5일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하태경 의원은 “국민의힘은 영남의 지지에만 머물지 말고 수도권으로 그 기반을 넓혀야 한다”며 “부산 해운대 지역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서울의 한복판, 수도권의 중심, 종로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종로는 우리 당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곳”이라며 “종로를 빼앗긴 채로는 수도권 정당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낙원동 골목에서 사회인으로 첫발을 내디뎠고, 서린동 빌딩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그렸던 20대 청년의 뜨거운 심장으로 청춘의 꿈을 키웠던 종로의 품으로 돌아와 4선 국회의원에 도전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600년 수도 서울 종로에서, 천년 서울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영광의 길을 걷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14만 종로 주민들이 단 한 분도 소외받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종로 주민들의 믿음직한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저를 아껴주신 부산 해운대 주민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바친다”며 “아쉽고 죄송한 마음만큼 그동안의 가르침을 종로에서 더 열심히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