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공노 “전공노, 명분·실리 없는 지는 싸움 계속…이해 어려워”

  • 등록 2023.09.12 08:28:17
크게보기

 

(시사1 = 유벼리 기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원공노)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는 막대한 소송비를 사용해가면서 지는 싸움을 지속하고 있다”며 “명분도 실리도 없는 싸움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공노가 지난 11일 원공노의 상급단체 탈퇴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에서 1·2심을 내리 진 뒤 대법원에 상고 한 데 따른 것이다.

 

원공노는 “재판을 거듭할수록 전공노의 주장이 궁색해지고 있고, 그에 따라 판결문 역시 모든 주장을 기각하고 있다”며 “재판을 뒤엎을 뚜렷한 자료나 주장이 없음에도 대법원까지 이어가겠다는 전공노의 상고 자체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원공노는 “탈퇴 조직을 적으로 몰아 내부 결속을 다지는 방식 말고는 내부 조합원들의 이탈을 막을 자신이 없기 때문에 전공노가 싸움을 그치지 못하는 것”이라며 “성공하기 힘든 방식일뿐더러 민주적 조합 운영에 해당하지도 않는다”고 꼬집었다.

 

원공노는 “전공노가 상고한 것은 민주적이지 않은 조합의 자기 불안이며, 탈퇴 조합에 대한 괴롭힘에 불과하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상고가 판결까지 이어져 전공노의 탈퇴 조합 괴롭힘 사례에 명확한 판단 근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벼리 기자 koreamgh9204@naver.com
Copyright @시사1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