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긴급의총 열고 국방부 장관 탄핵 논의

  • 등록 2023.09.12 01: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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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2일 오전 10시30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지난 7월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과 관련해 이 장관이 법을 어기고 부당하게 수사에 개입한 의혹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주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이 장관이 법을 어기고 부당하게 수사에 개입한 사실이 낱낱이 드러났다"면서 "민주당은 이 장관에 대한 탄핵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진실을 밝히려 한 해병대 수사단장을 탄압한 것도 모자라 '국민 명령에 항명'한 것"이다고 비난했다.

 

이날 민주당은 의총에서 검찰이 이 대표 소환에 대한 안건도 다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 조사가 다섯 차례 이어지면서 '망신주기' 식이라는 내용을 놓고 규탄 발언이 이어질 전망이다. 오늘 검찰 출석은 여섯번째다.

 

민주당 의원들은 단식 13일째인 이 대표에 대한 단식 중단을 공식 촉구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표의 단식이 계속 이어질 경우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13일째 단식하고 있는 이날 이 대표의 수원지검 출석에서 정상적인 조사가 이뤄질지도 미지수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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