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12일 검찰 출석...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 등록 2023.09.11 06: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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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 단식 12일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2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하기로 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1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오는 12일 오후 검찰에 한번 더 출석한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검찰의 부당한 추가소환 요국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응하겠다는 입장"이다며 "검찰이 이번 조사마저 무도하게 조작하는 등 검찰권을 남용할 경우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사용해 대응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출석 당시 건강 상의 이유와 검찰이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다"면서 조서에 서명 날인하지 않았다.

 

권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무리가 있거나 지난 수사 때처럼 진술서에 진술 취지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을 경우가 있다면 그에 대해 강력한 문제를 제게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법적 대응도 포함한다"며 "검찰권 남용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 수위에 대해서"도 말했다. 특히 이 대표의 출석 시간을 12일 오후 1시30분으로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표의 단식이 열흘 넘게 이어지면서 재출석이 어려울것이라는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 대표가 출석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정치권의 모든 시선이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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