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공노 “폭력 민원인, 엄벌해야…사태 심각성 크다”

  • 등록 2023.07.19 07: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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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유벼리 기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원공노)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폭력 민원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이는 한 민원인이 지난 17‧18일 원주시청 당직실과 시장실을 잇달아 찾아가 폭력을 행사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민원인은 재난지원금 지급을 요청했으나 자신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기물을 파손하고 집기를 던지고 사람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이 난동은 경찰이 출동하여 이 민원인을 긴급체포한 뒤에야 끝났다.

 

원공노는 “지방공무원은 민원 응대 업무가 많아 민원인과 접촉면이 넓다”며 “ 민원 응대 공무원에 대한 폭력은 직업 안정성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일이며 전체 공무원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원공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공노는 웨어러블 카메라 도입, 녹음 도입에 힘써왔다”며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장 안전해야할 일터인 시청 건물 내에서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는 점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원공노는 “폭력은 범죄”라며 “이와 같은 범죄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해당 민원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벼리 기자 koreamgh9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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