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장현순 기자)최근 최고의 호재란 평가를 받으며 상승장을 이끈 블랙록 ETF 상장 신청이 거절되면서 주말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주춤했다.
3일 오전 10시 6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8% 하락한 3959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시장은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불허 소식에 주목한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에 비트코인을 현물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장하겠다는 이들의 기대가 무너지면서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스저널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나스닥증권거래소와 시카코옵션거래소(CBOE)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하겠다는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신청을 불허한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앞서 시장은 지난달 21일 블랙록 현물 ETF 신청 소식으로 이틀 연속 5% 넘게 급등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당시 업계는 블랙록이 신청한 대다수 ETF가 승인됐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감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