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넥타이’ 10만 점 밀수업자 경찰에 덜미

  • 등록 2014.06.27 06: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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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넥타이 안쪽에 짝퉁 넥타이 넣어 박음질 뒤 밀수

해외유명 상표를 도용한 이른바 ‘짝퉁’ 넥타이 10만 점을 국내에 몰래 들여와 유통시킨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본부세관은 27일 최근 1년 여간 외국 유명 상표를 도용한 중국산 짝퉁 넥타이 10만여점(정품 시가 150억원)을 몰래 들여와 절반가량을 판매한 형제 2명을 관세법 위반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또 지하 창고에 보관돼있던 짝퉁 넥타이 5만여 점을 압수했다.

 

이들은 세관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중국에서 만들어진 해외 유명상표의 짝퉁 넥타이를 일반 넥타이 안쪽에 넣어 정교하게 박음질한 뒤 정상 제품인 것처럼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자신들만이 알 수 있는 비밀 창고에서 일반 넥타이를 제거하고 안에 있는 짝퉁 넥타이를 개별 포장해 동대문, 이태원 등지의 도매상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혜연 기자 kho52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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