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505만 가구

  • 등록 2014.06.25 06: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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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외벌이 가구 42.2%보다 높은 42.9%로 많아

경기침체 등으로 우리나라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있다. 맞벌이 가구 중 60% 이상은 가구주가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3년 맞벌이 가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배우자가 있는 1178만 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505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특징적인 것은 맞벌이 부부가 외벌이 부부 가구보다 앞선 것이다. 배우자가 있는 경우 맞벌이 가구 비중은 42.9%로 외벌이 가구 42.2%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타나났다.

 

맞벌이 가구의 특징을 보면 먼저 교육수준별로는 변별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배우 가구 중 가구주 학력이 고졸일 때 맞벌이 비율이 44.3%, 전문대졸이상은 42.8%, 중학교졸업이하 40.6%였다.

 

연령별로 보면 배우자가 있는 경우의 가구 가운데 가구주가 40대인 경우에서 맞벌이 비중이 50.8%, 50대 49.9%로 높은 편이었다. 60세 이상은 29.0%, 15~29세는 37.4%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맞벌이 가주 505만5000가주구 중 가구주 연령이 40대인 가구가 165만가구로 전체 32.6%를 차지했다. 50대가 160만9000가구로 31.8%였다. 맞벌이 가구 60% 이상이 중장년층인 셈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많은 지역의 맞벌이 가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혜연 기자 kho52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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