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6.4지방선거에서 서울 구청장 25곳 중 20곳서 승리하며 여당에 완승을 거뒀다.
이 같은 결과는 세월호 참사가 정부 심판론이 대두되면서 표심이 움직여 새정치연합의 압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은 5일 오전7시 현재 25명의 구청장을 뽑는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후보 20명이 1위에 나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개표 결과는 새누리당 8곳, 새정치연합 9곳이 승리 지역으로 나타났다. 오전 8시30분 집계를 보면, 새누리당은 인천 유정복, 경기 남경필, 부산 서병수, 대구 권영진, 울산 김기현, 경북 김관용, 경남 홍준표, 제주 원희룡 후보 등의 당선자를 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강원 최문순, 충북 이시종, 충남 안희정, 서울 박원순, 광주 윤장현, 대전 권선택, 세종 이춘희, 전북 송하진, 전남 이낙연 후보 등이 이겼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초접전을 벌이는 등 알 수 없는 개표상황이 지속됐다. 오전 8시 기준 경기도 화성시장의 경우 개표율이 71.2%를 나타내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기호 2번 채인석 후보가 48.3%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47.4%로 새누리당 기호 1번 최형근 후보가 뒤쫓고 있다. 이들의 표차는 겨우 1304표밖에 나지 않아 손에 땀을 쥐게하는 숨막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안양시장 선거 개표 상황 역시 아슬아슬하다. 현재 1위는 기호 1번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로 50.1%, 2위는 새정치민주연합 기호 2번 최대호 후보가 49.9%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들의 표차는 겨우 485표밖에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