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박은미 기자) 더블유씨엔코리아는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김응수·백희영 듀오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 피아니스트 백희영의 듀오 무대는 ‘베토벤과 브람스의 조우’라는 부제 아래 탄탄한 음악적 구성과 내공을 들여다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유럽 음악사를 통틀어 위대한 작곡가로 손꼽히는 베토벤과 브람스는 각기 다른 시대를 산 작곡가이지만, 당대 흐름을 벗어나 철저한 노력으로 자신들만의 음악을 구축하며 수많은 걸작을 남긴 공통점이 있다.
고전주의 음악을 완성한 베토벤, 낭만주의 음악을 완성한 브람스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브람스(Johannes Brahms)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Sonata for Piano and Violin No.1 in G Major), 이른바 ‘비의 노래’라고 불리는 곡이 선보여진다. 평온한 가운데 잔잔한 향수를 일으키는 낭만적 소나타로 우아하고 감미로움 그리고 강렬함을 함께 느끼는 마법 같은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 바이올린 소나타 6번(Sonata for Piano and Violin No. 6 in A Major), 바이올린 소나타 4번(Sonata for Piano and Violin No.4 in a minor, Op.23)이 연주된다.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섬세한 하모니를 통해 음악적 가치를 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