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민경범 기자) 정부가 올해 1조 4,982억 원 규모의 환경시설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전체 환경시설공사 중 총 9,818억 원(65%), 88건을 상반기 내 발주할 예정이다.
공단은 제주(도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비롯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대보수사업, 파주시 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 포항시 하수슬러지에너지시설 설치사업 등 총 4건을 일괄 입찰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업 규모별로는 하·폐수처리시설설치사업이 전체 시설공사 규모의 57%(54건, 8,493억 원)로 가장 비중이 크고, 환경에너지시설설치사업이 31%(24건, 4,714억 원),수생태시설설치사업은 11%(12건, 1,608억 원), 그 외 시설이 1%(35건, 167억 원)이다.
발주계획 중 최대 규모의 공사는 3,247억 원 규모의 ‘제주(도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으로 올해 2월에 발주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하수량 증가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수질기준 초과 및 악취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현대화사업이다.
이를 통해 시설용량을 22만톤으로 증설하고, 처리시설을 전면 지하화 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하수처리와 악취 문제를 해소해 이 지역 환경 개선에 도모한다는 것이다.
공단은 이와함께 올해를 ‘부패 비위 척결 및 청렴 문화 정착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입찰비리 근절을 위해 청렴계약서, 공정계약서약서 작성을 의무화하는 등 강도 높은 감시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