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즐겨 먹는 한식은 김치,선호는 치킨

  • 등록 2021.01.07 20: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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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한식 만족도 81.3% 증가 등 소비자 조사 발표

 

 

(시사1 = 민경범 기자) 해외 주요 16개 도시의 현지인 대상 온라인 조사 결과, ‘한국 음식’(이하 한식)을 알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57.4%로 나타나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지난 2020년 8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식 만족도는 81.3%로 해외 소비자들은 한식을 주로 ‘매운(32.5%)’, ‘색다른·이색적인(32.4%)’, ‘풍미있는(31.4%)’, ‘대중적인(29.0%)’, ‘반찬 가짓수가 다양한(28.8%)’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다.

 

대상 자주 먹는 한식으로는 ‘김치(33.6%)’가 가장 높았고, ‘비빔밥(27.8%)’, ‘한국식 치킨(26.9%)’이 그 뒤를 이었다.

 

김치의 경우 코로나19 계기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건강 음식인 ‘김치’의 취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선호하는 한식으로는 ‘한국식 치킨(13.3%)’, ‘김치(11.9%)’, 비빔밥(10.3%)‘ 순으로 높았다.

 

국가별는 북중미는 ‘불고기(12.8%)’, 유럽은 ‘비빔밥(12.6%)’, 동북아시아는 ‘삼겹살 구이(11.6%)’, 동남아시아는 ‘김치(14.9%)’, 오세아니아·남미·중동은 ‘잡채(7%)’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가별 인지도와 만족도는 중국(북경, 상해)과 인도네시아(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높았고, 일본(동경)과 이탈리아(로마)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의 한식에 대한 인식과 저변확대로 앞으로 한식 및 한식당 만족도 개선을 위한 국가별 전략을 수립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민경범 기자 minjs04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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