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서울대 공대 명예교수, 美토목학회서 해안공학상 수상

  • 등록 2020.09.02 02:59:56
크게보기

 

서경덕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명예교수가 2020년도 International Coastal Engineering Award를 수상한다.

 

서울대는 2일 “이 상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해안공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1977년 전 세계 해안공학자들의 개인적인 기부로 제정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서울대에 따르면, 이 단체는 전 세계에서 매년 한 명의 해안공학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해안공학 분야의 노벨상이라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아시아에서는 해안공학 강국인 일본에서 네 명이 수상하였으며 국내에서는 고 최병호 성균관대 교수가 2014년 수상한 바 있다.

 

서경덕 교수는 2020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ICCE가 코로나19로 인해 2022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2022년 시드니 ICCE에서 수상하게 된다.

 

그는 해안 및 항만 구조물 설계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서 SCI 국제 학술지에 약 90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기술 서적에 5편의 북챕터를 저술했다.

 

2014년에는 매 2년마다 개최되는 ICCE를 64년만에 최초로 한국에 유치하여 조직위원장을 맡아 대회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최근에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Coastal Structures 2019 학회에서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기계학습 기법을 해안 구조물 설계에 적용하는 내용으로 기조강연을 했다.

 

1997년부터 20년 동안 서울대학교에 재직하면서 38명의 석사와 10명의 박사를 배출했다.

 

2013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훌륭한 공대교수상(연구상), 2016년 대한토목학회 송산토목문화대상(학술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시사1 = 유벼리 기자)

유벼리 기자 koreamgh9204@naver.com
Copyright @시사1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