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천만시민 멈춤주간" 선포

  • 등록 2020.08.30 08: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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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유벼리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하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를 ‘천만시민 멈춤주간’으로 선포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30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온라인 브리핑에서 “8월 2주 8%였던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가 8월 4주 27.2%로 대폭 늘어났다”면서 “잔불과 큰불을 잡아도 또 다른 불꽃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6일까지 ‘천만시민 멈춤주간’으로 하고자 한다”면서 “이 기간 시민들은 각자 방역 주체로 최대한 외출과 만남도 자제하고 야간 활동과 집 밖 취식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서 권한대행은 “지금 고통을 감내하고라도 확산세를 꺽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기약 없이 멈추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당장 오늘부터 1주일은 일상을 포기한다는 각오로 생활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정부 시행 지침이 내려진 곳 외에도 모든 종류의 음식점, 체육시설에도 동일한 집합금지 제한 조치를 적용해 시민들의 외부활동을 최소화 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116명 늘어났다. 서 권한대행은 “사랑제일교회는 총 2255명이 검사했고 592명이 확진됐다”면서 “광화문 집회 관련 조사 대상자 총 1만5754명 중 어제까지 총 8064명이 검사를 완료 했고, 7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 등 수도권은 이날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다음달 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 중"이다며 "이에따라 프렌차이즈형 카페에서는 매장을 이용할 수 없고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울시는 1040개조 2160명을 투입해 민관합동 특별 전수 점검을 실시한기로 했다"며 "위반행위가 확인될 경우 즉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비대면 수업만 허용하는 학원에 이어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9인이하 교습도에도 집합금지 조치 및 방역수칙 준수 명령이 내려졌다. 

 

서 권한대행은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이 자주 이용하는 수도권 요양병원·요양시설에 대한 면회도 금지한다"며 "시민 여러분이 스스로 방역의 주체로서 최대한 외출과 만남을 자제하고 외부활동을 멈춰주길 거듭 당부했다.

유벼리 기자 koreamgh9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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