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이제는 홍수 대응 패러다임 바뀌어야”

  • 등록 2020.08.21 04: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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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이제는 홍수 대응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때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현안보고’가 이뤄진 점을 부각시키며 “이제는 놀란 가슴을 내려놓고 보다 냉정하게 현 상황을 진단해야 할 때”라고 이렇게 강조했다.

 

이어 “제대로 된 진단만이 제대로 된 처방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라며 “환경부는 댐관리 조사에 국한할 게 아니라 이번 홍수 전반을 빠짐없이 복기해야만 한다”고 부연했다.

 

연합은 “이번 장마가 길고 강우량도 적지 않았지만, 대부분 관리계획 범위 안에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많이 발생한 것은 대응을 잘못한 것이거나 기존에 구축된 시설의 치수능이 과다산정된 의미”라고 이번 홍수 전반의 복기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홍수위험지도를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홍수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파악하는 홍수위험지도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는 홍수위험지도의 정보를 공개하고 주민들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사1 = 유벼리 기자)

유벼리 기자 koreamgh9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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